자~! 드디어 올것이 왔다! 수많은 스위치와 커넥터 구멍, 엄청나게 복잡해 보이는 로 처음 보는이의 가슴을 덜컥 내려앉게 만드는 음향시스템의 심장부 이며, 음향 엔지니어가 가장 가까이 하게 될 장비인, 믹싱 콘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집고 넘어갈 것이 있다. 본 필자 이 강좌를 시작하면서 앞에서 음향시스템은 아무리 복잡하다고 해도 3가지 구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기억나지? 그 3가지가 뭐였는지 기억들 하시나?
꼭 기억하고 있기를 바란다. (기억이 안나면, 빨랑 2장 보고 다시 와라 --^) 지금 설명할 믹서를 시작으로 모든 음향 기기들 역시, 그 기기들 안에 3가지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제아무리 복잡하게 생겨먹은 놈이라고 할지라도 어쨌든 결론은 입력-가공-출력 이 삼단계라는 것! 꼭 기억하기 바란다. 제아무리 콘솔이라는 녀석에 스위치가 많이 붙고 그래도 결국 다 사람이 만든것 아니겠는가? 쫄 필요 없다! 누구는 뱃속부터 믹서 만지고 나왔나? 자신감 가지고 가보자고~! ^^
이번 장에는 아날로그 시대에 업계 표준처럼 사용됐던 믹서인, Mackie사의 SR24-4 모델을 가지고 놀아볼까 한다. 이녀석은 모노입력 20채널에 스테레오 입력 2채널, 억스 6개에 4버스 출력을 가지고 있는 콘솔이며, 적당한 성능, 적당한 크기, 적당한 가격으로 한 시대를 대표했던 저가형 콘솔 되겠다. (아직도 현역인 곳도 종종 보인다)
우선! 이 콘솔이라는 녀석이 뭐해먹는 녀석인지 알아보자. 콘솔은 음향시스템의 심장과도 같은 녀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콘솔의 역할을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소리를 받아서 필요한 곳에 보내는 것' 이다. 거기에 약간의 부수적인 [가공] 기능이 추가 되어 있다. 다시 말하지만, 저 많은 스위치들의 역할은 대부분 '소리를 받아서 필요한 곳에 보내는' 용도를 위한 것이다. 생각 보다 간단하니, 쫄필요는 없다는 거다 –; 그럼 하나씩 하나씩 콘솔이라는 녀석을 들쑤셔 봅시다~!
믹싱콘솔의 구조
콘솔은 그림 6-3의 초록색 줄로 구분한것 처럼 3가지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종 입출력 단자들이 보기에도 끔찍하게 달라붙어있는 백 패널, 각각의 입력된 신호를 다루는 채널섹션, 콘솔의 아웃 및 기타 잡것들을 다루는 마스터 섹션. 그림에서 눈치챘겠지만 각종 놉과 스위치들이 많기는 해도 각 섹션은 모양이 죄다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세로로 한 줄만 제대로 이해하면 나머지는 다 이해한거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한것 처럼 신호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림 6-4에 SR 24-4의 백패널이 나와있다. 원래는 더 넓지만 편의상 그림 제일 오른편의 CH1~8은 잘라냈다. 콘솔의 모든 인풋과 아웃풋 연결은 이 백패널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림을 보면 CH1~CH20까지 공히 3개의 커넥터가 있는것이 보일것이다. Phone 2개에, XLR1개 ( Phone, XLR이 뭔지 모른다면 5회를 참고하시라 ).CH20의 왼편에 보면 Phone이 세로로 두 개씩 총 4개가 있고, 그 아래에 RCA단자 두쌍이 보일것이다.
그 왼편으로 세로로 4개의 Phone은 Sub Inseart라고 써져있고, 그 왼쪽에 4쌍의 Phone은 순서대로 Subout, Stereo Aux Return, Aux Send, Control Room Output, Mainout, Main Inseart 등의 이름이 적혀있는 단자들이 있다. 아래편 제일 왼쪽에는 전원 콘넥터와 전원스위치, 팬텀스위치, Phones1,2 Phone커넥터, Talkback MIC XLR커넥터와 Right/Left Mainout, Monoout XLR커넥터가 있다. 그림이 너무 작아서 안보이지? 난 잘 보이는데 –; 그럼 여기서 중복되는 것들은 최대한 제외하고 한번 봅시다.
사진 제일 오른쪽에 위에 보면 ‘20’이란 숫자가 쓰여져 있다. 이건 채널번호를 의미한다. 다시말해 ‘20’이란 숫자가 쓰여진 그 아래의 것들은 모두 채널 ‘20’번에 관련된 것들이란 얘기. 너무 쉽지? 번호 붙은 순서로 한번 기올라가 보자~
1. 채널 스트립(Channel Strip) – 모노 채널
①번은 마이크를 꼽는 입력단자란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②번에 보면 LINE IN이라고 쓰여있다. 한 채널의 입력단자가 두 개가 있다는 의미인데, 괜히 비싼돈 들여가면서 입력단자를 두 개 만들 필요가 없겠지? 다 이유가 있어서 두 개를 만들어 놓은거다. LINE IN에는 라인레벨(Line Level)의 신호를, XLR에는 마이크레벨(MIC Level)의 신호를 입력해 주면 된다. 여기서 마이크레벨과 라인레벨에 대해서 잠깐 집고 넘어가 보도록 하자.
마이크레벨은 마이크에서 바로 나온 신호를 의미한다 생각하면 된다. 다시말해, 신호가 엄청 작다는 예기다. 기술적으로는 몇 볼트니 하는 기준이 있지만 그건 대충 넘어가고, 마이크나 베이스기타, 전기기타, 전기바이올린 등의 픽업을 통해 들어온, 즉 전원을 사용하지 않고 얻어진 신호를 의미한다. (물론.. 기타나 전기바이올린등에 배터리가 들어가는 놈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신호출력을 위해서가 아니라, 콘덴서 마이크와 같이 좀 더 수음을 잘 하기 위한 회로의 전원으로 사용되는 경우이다. 이런놈들을 ‘액티브 픽업’이라고 하는데, 그 출력은 역시 마이크 레벨로 본다.)
라인레벨이라 함은 음향장비에서 신호로 인식할 수 있을 만큼 큰 신호를 의미한다. 마이크레벨과 나중에 서명할 파워앰프에서 출력되는 스피커를 구동하기 위한 신호를 제외한 모든 신호들(각종 장비에서 나오는 음향신호, TV, 워크맨, 신디사이저, 컴퓨터 라인 아웃 등)이 속하며,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에서 나온 신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기를 사용한 신호이기 때문에 물론 마이크레벨에 비해서 전기적으로 좀 더 강한 신호이다.
라인레벨과 마이크레벨에 대해 일단 어느정도 이해는 되었다 생각한다. 마이크 신호의 경우 콘솔이 정상적으로 신호를 취급하기 위해는 어느정도 이상의 신호(라인 레벨)로 증폭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증폭을 담당하는 녀석을 Pre Amplifier라고 한다. 즉, 마이크레벨을 라인레벨으로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녀석이다. 하지만, 신호가 이미 라인레벨의 신호(신디사이저나 CDP, MP3 등)인 경우 또다시 증폭을 해 줄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라인레벨 신호는 Line-IN으로 보내주면 된다. ①과 ②두 구멍의 차이점 이제 알겠지? 물론 라인레벨을 XLR에 물리는 경우도 꽤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잘 동작을 하긴 한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마이크레벨의 신호는 마이크단자로, 라인레벨의 신호는 라인으로 받는것이 정상이다. 우리가 보고있는 24-4의 경우 괜찮지만, 어떤 콘솔의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라인입력과 마이크입력 말고도 스트립에는 ‘INSERT’라고만 쓰여져 있는 구멍이 하나 더 있다. 이놈은 일단 입력을 통해 신호를 입력 받고, 그 다음에 실제 조작부로 넘어가기 전에 있는 '옆길'이라 생각하면 된다. 입력되는 신호에 따라 때로는 콘솔의 기본 기능만으로 할 수 없는 처리를 해야할 때가 있다. 나중에 배울 많은 아웃보드들(컴프레서니, 게이트니 등등)을 연결하는 구멍이 바로 여기다. 다시말해 입력에서 가공부로 넘어가는 그 사이에 이 구멍을 통해 잠깐 밖으로 빠져나가 외부기기에서 처리해 준 다음에 다시 이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개념이 되겠다.
어떻게 구멍이 하나인데 들어가고 나가고가 한번에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이 구멍은 TRS커넥터이다. 다시말해서 2가지 신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TRS의 Tip부분을 Send, Ring부분을 Return으로 사용해서 한 구멍으로 신호의 입출력이 가능하게 된다. (여기서 필자의 글을 잘 읽어준 독자라면 그 신호는 전부 불평형 신호가 된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 Send와 Return의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고 넘어가고자 한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Send는 보내다, Return은 받다가 된다. 그 의미 그대로를 생각하면 된다. Send는 콘솔에서 콘솔 외부, 콘솔의 오디오 주된 오디오 흐름에서 그 외부로 보내는 개념을 의미하고, Return은 Send를 통해 나갔던 신호가 다시 제 자리로 (콘솔 또는 주된 오디오의 흐름)돌아오는 개념을 의미한다.
2. 채널 스트립 – 스테레오 채널
④번을 한번 보자. 모노채널과 마찬가지로 해당하는 채널의 숫자가 적혀있다. 그런데 모노채널과는 다른것이 눈에 띌 것이다. XLR단자가 없다는 점이다. 이곳은 스테레오 신호 전용 입력 채널이다. 21-22, 23-24가 한쌍의 페어로 움직이게 된다. CDP나 컴퓨터같은 스테레오 음원을 받기에 적당한 곳이다. 대부분 스테레오 신호라는 것은 이미 녹음된 신호를 재생하는 경우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미 녹음된 신호를 재생하는 것 역시 전기를 사용해서 신호를 얻는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 단자들은 당연히 라인레벨의 신호를 대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XLR은 없다. Left-Right 한쌍을 입력할 수 있으며 모노로 사용할 경우에는 Left만 사용하면 된다. (이것은 콘솔뿐만 아니라 신디사이저와 같은 스테레오 장비에도 적용된다.) 이렇게 별도로 스테레오 채널을 만들어 둔 이유는, 스테레오 채널을 모노 채널로 받기 위해서는 모노채널 2개가 필요하기 떄문이다. 다시 말해, 하나의 스테레오 음원을 조정하기 위해 모노 두 채널을 언제나 동일하게 조작해 주어야 한다는 소리다. 못 할 건 없지만,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이다. 때문에 두 채널을 한 대 묶어서 스위치 하나로 동시에 두 개 채널을 동일하게 조작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채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Mono와 Stereo에 대해서 한번 집고 넘어가고자 한다. 모노란 한 개의 입력을 왼쪽과 오른쪽으로 동일하게 출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테레오란 왼쪽의 신호는 왼쪽으로, 오른쪽의 신호는 오른쪽으로 각각 다르게 출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음장 재생방식에는 단지 스테레오와 모노만 있는것은 아니나, SR현장에서 의미하는 모노와 스테레오는 위의 통상 위의 경우를 지칭한다.
자~!이제 신호의 레벨에 맞추어 입력단을 결정해 신호를 입력받았고, 추가적인 효과를 위해 인서트 단자를 통해 신호를 보냈다가 다시 받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신호를 가공할 차례가 돌아온 것이다. 그렇지만, 뒤에가서 입-출력 부분을 또다시 얘기하기는 뭐하고 하니까 마저 백패널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채널색션과 마스터색션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불만있어도 참고 읽어주길 바란다.
3. TAPE IN, TAPE OUT
⑤번을 보면 2쌍의 RCA단자가 있는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TAPE IN, TAPE OUT이라고 쓰여있다. 이곳은 테이프 데크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곳이다. TAPE IN은 테잎 데크의 아웃풋에, TAPE OUT은 테잎 데크의 인풋에... 하지만 실제로 인풋단자는 이곳을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 그 이유는 나중에 마스터섹션에 대한 설명에서 하기로 하겠다. 아웃풋 단자의 경우 녹음을 위해 사용하기는 한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놀고 있는 24-4의 테잎 아웃은 메인 아웃과 동일한 신호가 출력된다. 한가지더 유용한 기능은 테잎아웃 단자에는 리미터/컴프레서가 내장되 있어서 소리를 찌그러뜨리지 않고 녹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미터/컴프레서에 대한 얘기는 주변기기에 대한 설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막 녹음 하기에는 이만한 단자도 없다. 가끔가다 사용할 일이 생길 것이다.
4. TALK BACK
⑥번에 또 하나의 XLR 커넥터가 있다. 이제 대부분 독자는 여기에 마이크를 입력해야 한다는 것 쯤은 바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다가는 무슨 마이크를 연결하면 되는걸까? 토크백이란 음향 엔지니어와 무대간의 의사전달 수단을 의미한다. 무대가 좀 넓어지면 소리질러가며 무대와 셋팅하기는 무리가 따른다. 때문에 엔지니어가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마이크 채널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토크백 마이크이다. 맥키사의 경우 토크백 마이크의 신호를 AUX1,2 (AUX에 대해서는 다음 장 채널섹션에서 설명한다.)와 메인아웃으로 보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작은 규모의 SR에서는 사용하지만 대규모 SR에서는 AUX1,2외 다른곳에도 소리를 보내야할 경우가 생기므로 별도의 모노채널을 토크백으로 사용하곤 한다.
5. AUX SEND
ⓐ에 보면 AUX SEND라는 구멍들이 있다. AUX1~AUX6 6개가 있는데, 앞서 24-4에대해 소개할 때 억스가 6개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억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채널 색션에 가서 하기로 한다. 단지 지금은 AUX 출력이 이 구멍을 통해 나온다고 알아두고 넘어가면 된다.
6. SUB OUT
ⓑ에는 SUB OUT이라는 구멍들이 있다. 원래 길게 풀어쓰자면 Subgroup Output단자들인데, 서브그룹에 대해서는 다음장의 마스터 색션에 가서 하기로 한다. 단지 지금은 이 구멍을 통해 서브그룹의 아웃풋이 나온다라고 알아두고 넘어가면 된다.
7. Main Out
㉠은 메인아웃 단자이다 TRS와 XLR이 모두 ㉠으로 표시된것을 볼 수 있다. 두곳 모두 출력되는 신호는 Mainmix의 Left와 Right신호로 동일한 신호가 출력된다. 메인아웃은 믹서의 주 출력을 의미 하며, 음향 엔지니어가 만든 최종 결과물이 된다. 보통 메인엠프와 연결되는 녀석이다.
8. Mono Out
㉡에는 모노아웃이라는 XLR단자가 있다. 이녀석 역시 메인아웃과 동일한 신호를 내보내는 단자이다. 단, 메인아웃의 경우 좌우 신호가 구분된 스테레오 출력하지만, 이녀석은 좌우 신호를 합쳐서 모노신호로 만들어 출력한다. 대규모 공연의 경우 왼쪽과 오른쪽 메인스피커 사이가 멀어 객석 중앙부분에 소리가 비어버리는 현상이 생긴다 (이를 사운드홀 이라 한다) 이를 막기위해 중앙 부분에 스피커를 설치할 때가 있는데, 그 때 사용하거나 별도의 보조 스피커를 운용해야 한다거나 할때 사용 되는 커넥터이다. 왼편에 붙은 조그마한 볼륨으로 출력되는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
9. Headphone / Control Room Output
㉢은 해드폰/조종실 신호를 출력하는 곳이다. 해드폰1, 해드폰2, 콘트롤룸 모두 동일한 신호를 출력하게 된다. 해드폰 출력에 대해서는 마스터섹션을 설명할 때 자세히 하도록 하겠다.
10. 인서트 Insert
서브인서트와 메인인서트 단자가 있다. 앞서서 모노채널을 설명할 때 인서트가 뭐하는 녀석인지 말한 바 있다. 이녀석들은 서브그룹 출력의 인서트와, 메인 아웃풋의 인서트 단자이다 상세한 설명은 출력부분에 가서 다시 하겠다.
11. 그 외 - 전원, 팬텀
전원 커넥터와 전원 스위치, 팬텀파워 스위치(앞서서 3장에서 팬텀파워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가 있다. 연결된 장비 중 팬텀전원을 사용하는 장비 들이 있다면, 이 스위치를 켜서 팬텀파워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할 때, 엑티브 다이랙트 박스를 사용할 때 이 스위치를 켜 주어야 한다. 맥키 SR 24-2 의 팬텀 스위치는 단일 스위치로, 팬텀파워 스위치를 켜면, 모든 모노채널의 XLR 단자에 팬텀 전원을 공급해 준다. 이놈들은 왠만하면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 특히, 팬텀파워의 경우, 콘솔이 켜진상태에서 팬텀을 켜면 모든 채널에서 ‘펑’하는 소리가 뜨는걸 볼 수 있다. 당연히 파워앰프와 스피커, 그리고 모두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그리고.. 전원 커넥터와 전원 스위치는.. 왜 건드리지 않는게 좋은지 굳이 말할필요가..
쓰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져 버렸다. 역시 콘솔에 대한 설명을 한회에 끝낸다는것 자체가 무리였지 않았나 싶다. 다음 회에는 채널과 마스터색션, 그리고 출력부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모두 파이팅~!
작성시간 : 2005.04.09 / 16:18:49
수정 : 2014. 02. 11 / 2024. 09. 03.
뱀발
이 글을 처음 작성한 2005년 무렵은, 대다수가 아날로그 믹서였고, 디지털 믹서는 야마하 O2R, PM D 등이 보급되기 시작했으나, 널리 사용 되지는 못했던 시기였다. 이 글을 수정하고 있는 2024년에는 흔하게 디지털 믹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장비의 운영 방식과 개념은 아날로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날로그 세대에는 각각의 기능과 역할이 1:1로 대응하는 스위치와 장비의 형태로 존재했던 반면, 디지털 세대의 장비는, 각 기능들을 소프트웨어 모듈화 하여 탑재 했기에, 그 기능과 역할이 과거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어지는 강좌들에는 아날로그 세대의 장비들이 등장한다. 각 장비들을 하나씩 공부 해 나가면, 통합된 디지털 장비를 이해하고 운영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 2024. 필자